文 정부 들어 12% 오른 서울 아파트값… 하락은 1% 남짓

경제·산업 입력 2019-03-11 16:54:00 수정 2019-03-11 16:54: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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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년 10개월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가격이 안정되기엔 갈 길이 먼 모습입니다. 그동안 집값이 12%나 올랐는데 떨어진 건 1%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3개월 넘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모습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1월이후 17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 달로 보면 많게는 0.4%, 적게는 0.1% 가량 집값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집을 여러 채 소유하지 못하게 대출을 막은 정부의 9.13대책 때문입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하락률은 -0.95%.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 얼마나 올랐을까. 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12.01%. 12% 넘게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1%도 채 떨어지지 않은 겁니다. 업계에선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대출규제 등으로 하향 안정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4월말 공시가격 발표와 과세기준일인 6월 사이에 다주택자의 매물 출시로 한차례 더 가격 조정폭이 커질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4월 아파트 공시가격 확정 이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쏟아낼 경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집값 하한선을 회복할 여지가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서울 아파트값이 얼마나 떨어졌을까. 2008년 9월 15일 파산한 리먼브라더스 여파는 곧바로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2005년 11월부터 35개월 연속 상승해 38.87%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2008년 10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당시 6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는 누적 -4.29%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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