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와이파이 위치기반 광고전송 시스템 특허권 따내

‘플랜티넷’은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와이파이(Wi-Fi)를 통해 웹사이트 접속시 와이파이 위치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광고 전송 시스템’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플랜티넷 측은 “이번 특허권 취득으로 이통3사 와이파이와 공공와이파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와이파이 타깃 광고 플랫폼’을 구축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특정 지역 방문 시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타깃광고’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위치 정보가 광고 시장과 결합하면 광고 효과가 극대화 된다”며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사용자 위치정보 수집방식이 아닌 와이파이 AP 위치를 기준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거부감도 한번에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용자 기기의 위치정보를 이용하는 기존 서비스들은 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사용자가 GPS나 블루투스를 활성화하지 않으면 지역 맞춤 광고의 경우 노출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수집 동의를 구해야 하는 점도 사용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었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플랜티넷은 이 특허 기술로 와이파이 기반 광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자체 진행한 테스트에서 관광지·전시공간·카페 등 체류시간이 있는 공간에서 높은 광고 도달률을 보였고 앞으로 통신사와 함께 본격 서비스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와이파이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광고 사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표한 KIS정보통신·강남관광콘텐츠협동조합과 지역 맞춤 광고 업무협약 내용의 연장선 상에 있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서비스가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상용화될 경우 재해·재난정보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이용자에게는 보다 직접적인 혜택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중요한 마케팅 매체로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모바일 광고시장은 3조 5,000억원을 넘었는데, 위치정보를 활용해 정확한 타깃광고 효과가 입증되면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플랜티넷 측의 설명이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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