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은 중국소비주 “상반기 추가상승 여력 있어”

[앵커]
중국 소비주가 다시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고 한중 항공회담이 타결되는 등 호재가 겹친 영향입니다. 투자자들의 눈길은 특히 면세점과 화장품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소식에 면세점주, 화장품주 등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의 주가는 지난 20일 장중 연초 대비 44% 가까이 뛰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호텔신라 역시 같은 날 최고 9만5,600원을 기록해 연초 대비 37% 가량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는 34%, LG생활건강은 28% 올랐습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과 면세점 매출이 증가한 데 이어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항공편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51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면세점 매출액은 1조7,415억원을 기록해 35% 늘었습니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70회 늘리는데 합의했습니다. 주요 노선의 독점 운영 방식이 폐지되면서 한중 노선의 항공 요금이 저렴해질 가능성이 커져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는 이러한 환경이 국내 면세업계와 더불어 K뷰티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업체에 긍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직까지 금지돼 있는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재개될 경우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유민선 / 교보증권 연구원
“상반기에는 추가상승 여력 있다고 보고요. 가장 중요한 상승 여력의 키는 중국의 인바운드다… 지금 사드 이후 최대치입니다. 인바운드 계속 회복되고 있고 시진핑 5월에 방한한다, 평안보험 단체관광 들어온다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거든요…”
유민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 가운데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네오팜,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잇츠한불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고, 신세계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오늘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장마감후 종가 넣겠습니다) ~원,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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