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투자의 가치’ 저자가 알려주는 ‘가치투자’ 로 성공하는 법

[앵커]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은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데요. 가치투자는 말 그대로 기업의 실제 가치에 믿음을 둔 투자 전략을 말합니다.
하지만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을 보면 가치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실 텐데요. 한국에서 17년간 가치투자 펀드매니저로 활동해 온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를 모시고, 투자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네 안녕하세요.
[앵커]
주변을 보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번 사람들은 많은데 주식을 통해 돈을 번 사람은 찾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투자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매력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부동산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친숙한 자산이고, 거액의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주변에서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따라서 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얼마나 잘 알고 투자하느냐가 투자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치투자를 오랜 기간 동안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치투자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가치투자는 기업의 주가는 결국 그 회사의 기업 가치에 수렴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주가는 시장의 투자심리나 거시경제 환경 등에 따라 진폭이 크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기도 고평가되기도 합니다.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판단이 될 때 투자를 하는 것이 가치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개인들이 가치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우선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통 업종에 종사하고 계시다면 유통업과 관련된 회사 중에 제일 잘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반경을 조금씩 넓혀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세창을 자주 확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적정한 기다림이 필요하듯이 주식투자도 투자가치에 대한 판단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앵커]
투자의 가치라는 책을 내셨는데, 제일 하고 싶었던 말씀은 무엇인가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2010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주식에 투자해야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투자아이디어는 어떻게 발굴하고, 기업분석은 어떻게 하고, 목표주가는 어떻게 산정하는지 등의 전반적인 투자의 전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개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앵커]
요즘에 헤지펀드가 뜨고 있다고 하던데, 자산운용사를 창업하신 게 맞지요? 헤지펀드가 무엇인지 말씀 주시겠어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헤지펀드 시장은 이미 공모펀드 시장을 넘어설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했는데요.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서 수익을 달성하는 펀드입니다. 공모펀드와 다른 점은 최저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으로 높고, 한 펀드에 가입 가능한 인원이 49인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헤지펀드는 다양한 투자전략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장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수도 있고요.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 혹은 부동산에만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개인들이 헤지펀드를 고를 때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 할지 조언을 주세요.
[출연] 이건규 /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특색이 있는 헤지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투자하고 싶은 대상이 상장주식, 부동산, 비상장주식 등 어떤 대상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고요. 현재 편입되어 있는 자산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의 운용전략을 얼마만큼 충실히 이행해 왔는지, 수익률은 괜찮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생산적 금융' 전환 본격화
- 코스피, 3400도 뚫었다…'사상 최고' 랠리 지속
- 마지막 금융위원장 이억원 취임…금융위 불안감 커지는 이유는?
- 8월 코픽스 0.02%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11개월째 ↓
- SGA, 최대 100억주에 사채 한도 4조…주가는 사전 급등
- 박상진 산은 회장 "첨단전략산업 지원·선제적인 산업구조 재편 집중"
- KB국민카드, 착한소비 소상공인 응원 댓글 이벤트 진행
- 웅진프리드라이프, 구독형 상조 '하이프리드 구독' 출시
- 신한카드, 플랜 시리즈 100만매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 신보-한수공,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데이터 교류 업무협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