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조양호 별세로 한진칼 주가 변동폭 커질 수 있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 현지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한진그룹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움직인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진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조양호회장 별세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재차 제기돼 주가의 상·하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이 17.84%의 지분을 가진 한진칼은 한진·대한항공·한국공항·진에어 지배구조의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50%를 가정할 때 한진칼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03%, KCGI와 국민연금공단의 합산지분율은 20.81%가 된다”며 “상속세 관련 할증과 실제 세금납부를 위한 현금 조달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과 무관하게 단순 지분 기준만으로도 최대주주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지분구조 취약성이 존재하였던 한진과 한진칼의 지난 주주총회에서 사측 제안안건이 원만하게 통과됐던 점을 고려할 때 잠재적인 우호 주주는 일정 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지분율 매입경쟁 발생가능성에 따른 주가 상방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경영권 위협을 느낄 경우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방식의 우호세력 확보 방안 등의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어 주가의 하방 변동폭도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 별세 소식 이후 오후 1시 57분 현재 한진은 전 거래일 대비 12.34% 상승한 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다른 관련주인 한진칼·한진칼우·대한항공·대한항공우 등 역시 각각 전 거래일보다 17.46%, 29.91%, 1.41%, 10.14% 상승한 상태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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