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31% 증가… 모집한도 확대 영향
증권·금융
입력 2019-04-11 14:00:51
수정 2019-04-11 14:00:51
정훈규 기자
0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창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대폭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연간 모집 한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3개 창업·벤처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14억원(44건)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건수는 8.3% 줄었지만, 금액은 31.0%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월 연간 모집 한도가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1분기 건당 평균 조달금액은 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연평균(1억6,000만원)보다 62.5%나 증가했다.
이미 종전 발행 한도인 7억원을 초과해 자금을 조달한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벤처기업 ‘두물머리’는 알고리즘 기반의 펀드 추천서비스인 ‘불리오’를 기반으로 15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또 주식회사 ‘지피페스트’가 뮤직 페스티벌(그린플러그드) 개최 자금 9억7,000만원을 조달했고 ‘타임기술’이 선진 군수지원 사업을 위한 자금 9억3,000만원을 모았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2016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17개 창업·벤처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75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