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온코섹 신규 VLA 장비 공개… 파이프 라인 확대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19-04-12 11:21:11 수정 2019-04-12 11:21:1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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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신체 내부 암에도 적용 가능한 신규 장비 VLA(Visceral Lesion Applicator)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섹은 전기천공법으로 인터루킨-12를 발현시키는 ‘이뮤노펄스®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전기천공법이란 인터루킨-12 등 신약 물질이 재조합된 DNA 플라스미드를 피부 표면 암 부위에 주사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암세포 막을 열어 암세포 내로 신약물질을 침투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위내시경·기관지경·도관·투관침으로 구성된 신규 VLA 장비는 간암·췌장암·위암 등 신체 내부 종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VLA 장비 개발을 통해 온코섹은 신약투여 범위를 피부 표면에서 신체 내부까지 확장하고, 차세대 플라스미드 치료제와 환자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니츠코르스키(James Nitzkorski) 바사르 브라더스 메디컬 센터 박사는 “VLA 장비 전임상은 치료제가 부족한 간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존 오코너 온코섹 대표이사는 “온코섹의 기술은 신체 내부 종양을 면역반응에 필수적인 사이토카인과 저분자 물질들을 생산하는 세포공장(Cell Factory)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사이토카인과 저분자 물질들은 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병용 투여 시 효과적으로 작용해 기존 항암제에 반응이 낮은 환자들에게 온코섹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VLA 장비 개발을 통해 온코섹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전망된다”며 “우선적으로 간암에 적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온코섹은 미국 암학회(AACR)에서 공개한 신약물질 스파크(SPARK™)와 전기 천공장치 아폴로(APOLLO), 신규 VLA 장비를 2020년 초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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