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장에 17년 만의 민간출신 내정…강호 교보생명 상임고문
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17일 내정됐다.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이날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한 결과 1순위 후보로 강 고문을, 2순위로 이준섭 현 부원장을 정했다.
강 고문이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1999년 1월∼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민간 출신 원장을 맞이한다.
그동안은 주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았다.
원추위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 이들 명단을 올릴 예정이며, 이변이 없는 한 강 고문이 선임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성대규 전 원장이 지난달 말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2016년 11월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3년 임기 중 7개월여를 앞두고 갑작스레 퇴임했다.
이달 4일 마감된 원장 후보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으며, 원추위는 11일 회의에서 2명의 면접 후보를 선정했다.
강 고문은 다수의 보험 관련 기관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고 특히 보험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 출신으로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을 거쳐 2003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상품고객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교보생명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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