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오늘 만난다… 비핵화·경협 논의 관측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이 2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1∼2시(현지시간·한국시간 정오∼오후 1시)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루스키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현 총리) 간의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이후 남북정상회담 3차례, 북중정상회담 4차례, 북미정상회담 2차례 등을 가졌지만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 차원의 제재 완화 문제와 경제협력을 비롯한 북러 관계 현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비핵화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해 ‘우군’인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지지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 등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도 비핵화와 관련한 이 같은 공감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27일 오전에는 전용열차를 타고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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