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의료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체계 구축"

전국 입력 2025-12-03 15:12:31 수정 2025-12-03 15:12:3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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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취약계층 건강권 보장 '전국 최고'…2025년 지원 우수기관 선정

완도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25년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25년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에서 전남도 내 1위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최상위권의 지원 규모를 자랑해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의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복지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군은 이미 2009년에 '완도군 차상위 계층 노인 가구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경제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서 배제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매년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군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최근 3년간 완도군은 약 4억6000만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 이 예산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 월 보험료 부과액이 1만 원 미만인 지역 가입자 약 6만 세대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복지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취약계층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완도군의 강력한 복지 정책 추진 의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감사패 수상은 복지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뜻깊은 결과"라며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그 어떤 군민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지원 대상과 범위를 촘촘하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선도적인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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