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 양산
경제·산업
입력 2019-05-20 09:37:10
수정 2019-05-20 09:37:10
이보경 기자
0개

삼성전기는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모듈 개발에 성공해 이달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센서와 렌즈들을 상하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모듈은 '잠망경' 구조로 높이 증가 없이 고배율을 구현해 기존 광학 2배 줌보다 더 얇으면서도 5배 줌이 가능하다. 들어오는 빛을 직각으로 굴절하고, 센서와 렌즈를 가로 방향으로 배치해 높이는 낮추고 초점거리는 2.5배 더 확보하는 방식이다. 특히 카메라모듈 내에서 통상 원형인 렌즈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높이를 더 낮춤으로써 통상 2배 광학줌이 6㎜ 중반인 데 비해 이번에 개발한 5배 광학줌은 5㎜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학줌은 카메라모듈 내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 거리가 멀어질수록 고배율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고배율 광학줌을 구현하려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 높아져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기는 세계 최초로 듀얼 OIS(손떨림방지기능) 듀얼 카메라모듈, 가변 조리개 카메라모듈 등을 개발했으며, 이들 기술은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넷플릭스, 102년 역사 워너브라더스 인수…글로벌 미디어업계 지각 변동 예고
- 애플 '고정밀 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자료 보완 후 심의 재개
- 주병기 공정위원장,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 선출
- 장기독점 제동 걸린 구글…美 법원 "구글, 스마트폰 기본검색 계약 매년 갱신해야"
- 美 9월 PCE 물가 전년比 2.8%↑…1년 6개월 만에 최대
- EU, X에 과징금 2000억원 부과…디지털서비스법 첫 과징금 부과
- LG그룹, ‘원LG’ 연합군으로 1400兆 AI데이터센터 공략
- G7·EU, 러시아 경제 제재 상향 추진…해상운송 전면 금지 논의
-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가격 6주 연속 상승…"다음주 소폭 하락 예상"
- "소장 욕구 자극"…호텔업계, 연말 맞이 '시즌 한정 굿즈' 봇물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넷플릭스, 102년 역사 워너브라더스 인수…글로벌 미디어업계 지각 변동 예고
- 2애플 '고정밀 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자료 보완 후 심의 재개
- 3주병기 공정위원장, 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 선출
- 4장기독점 제동 걸린 구글…美 법원 "구글, 스마트폰 기본검색 계약 매년 갱신해야"
- 5美 9월 PCE 물가 전년比 2.8%↑…1년 6개월 만에 최대
- 6EU, X에 과징금 2000억원 부과…디지털서비스법 첫 과징금 부과
- 7美 트럼프, 신설된 FIFA 평화상 수상…"내 인생의 큰 영예"
- 8LG그룹, ‘원LG’ 연합군으로 1400兆 AI데이터센터 공략
- 9G7·EU, 러시아 경제 제재 상향 추진…해상운송 전면 금지 논의
- 10美 은행 규제당국 "2013년 도입한 저신용 기업대출 규제 완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