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장애아동 이동권 증진”

[앵커]
지난 주말 송도 컨벤시아의 한 홀에서는 ‘미니 패럴림픽’이 열렸는데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동들 약 100여 명이 직접 배드민턴과 농구, 양궁 등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상상인 그룹의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평창올림픽 때 TV로만 봤던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에 직접 도전하며 체육 활동을 즐기는 아이들로, 현장의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웠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에 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떨어지는 풍선의 위치를 계산해, 강력 스매싱을 선보입니다.
‘풍선 배드민턴’에 임하는 눈빛이 국가대표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아인 / 경기 광명시
“(배드민턴 잘 치던데, 비법이 뭐예요?) 그냥 목표물을 보고 딱 치면 돼요. 여기 동그라미 있으면 여기에 풍선을 맞추면 돼요. (연습 목표가 있어요?)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 잘하는 게 목표예요.”
빙판 위 컬링 스톤을 직접 밀어보고 덩크슛을 해보는 등 휠체어를 탄 장애 아동 100여명과 가족들 총 500여명이 한 데 어울려 역동적인 체육을 즐기는 이곳은, 상상인그룹이 마련한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정보통신 금융 전문기업 상상인그룹은 작년 12월부터 휠체어를 필요로 하는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동휠체어 키트를 지원하고 이들의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성장을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인터뷰] 송기문 /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장애 아동에 대한 ‘이동권 증진’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체육 활동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도 (장애 아동의) 생활 속에서 체육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생활 체육 활동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물리적, 심리적 요인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고려대 의과대학, 국립재활원이 함께 교육과 상담 부스, 캐리커쳐 이벤트 등 15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 함께한 가족들은 “학교에서 있을 때보다 다양한 운동을 넓은 공간에서 아이가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도윤 / 15세, 서울 양천구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야구하고 농구, 배드민턴이었고요.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운동들을 여기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 /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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