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 2곳 압수수색
검찰이 11일 오전부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을 주관한 증관사 2곳(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준성)는 이날 오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고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원료성분과 관련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검찰은 코오롱이 이들 증권사에 제출한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오전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러 방문한 것이 맞다”며 “현재 IB사업부 쪽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가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코오롱이 잘못된 서류를 제출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핵심인 만큼 검찰의 압수수색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서류들을 검토하고 가져갈 지, 혹은 서류를 수거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향후 이어질 조사를 통해 검찰은 인보사 허가 및 판매 과정에서 불법성 여부, 관계자들의 부당이득 취득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문제가 된 의약품 ‘인보사케이주(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1액)와 형질전환세포(2액)를 섞어 관절강 내 주사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으나, 식약처 조사에서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확인되며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5월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같은 달 30일 코오롱생명과학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문제가 된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는 오는 26일 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부패방지·규범준수 국제표준 인증 획득
- 보험사 상반기 지급여력비율 217.3%…6.3%p↓
- NH농협손보, '내 자동차 알아보기' 서비스 출시
- KB라이프생명, VIP 초청 '아트 앤 다이닝' 문화행사 개최
-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200만점 돌파
- KB캐피탈, 라오스 의료서비스 시설 구축 사업에 1억원 기부
- Sh수협은행, 발달장애인 작품으로 2025년도 아트 캘린더 제작
-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연구' 업무협약 체결
- 신보,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 MOU 체결
- 교보교육재단, '2024 교육 심포지엄' 개최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네네치킨, 자사앱 주문 ‘캠프닉 경품 세트 증정 프로모션’ 진행
- 2"신제품 궁금증 풀어드려요"…혼다코리아, ‘라이더스 토크쇼’ 성료
- 3마움프린팅, 친환경 소재 식품포장 패키지 시스템 구축
- 4韓·日 재계 "수소 협력 확대"…공동성명 채택
- 5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 기획 ‘베스트슬립 수면콘서트’ 오는 24일 개최
- 6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 홈 개막전 내일 개최
- 7COS, 발레에서 영감 받은 ‘AW24 아틀리에 컬렉션’ 공개
- 8DL이앤씨, 내달 뉴홈 단지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9한승헌 그룹장 (GS건설 법무그룹장) 부친상
- 10롯데칠성음료, ‘2024 한국IR대상’ 우수상 수상
공지사항
더보기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