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해외사업 본격화로 매출 성장 가속화”
엘브이엠씨홀딩스가 2019년 반기 매출 약 1,45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반기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원화 기준) 상승한 수치이며, 특히 2분기 실적은 약 7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7%의 성장세를 보였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매출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 라오스 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까지 진출하면서 해외사업을 본격화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2분기 매출 성장은 미얀마에서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기 시작한 SKD(부분조립생산) 모델의 판매량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 6월 판매량이 100대를 초과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전월 역시 122대를 판매해 가파른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 진입 단계인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선전도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미얀마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가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 모델 액센트(Accent)는 한국 브랜드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미얀마 자동차 판매 순위(직전 3개월 기준)에서 6위를 차지하며, 일본차 일색인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판매 차량이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향후 미얀마 자동차 관련 법규가 SKD 모델을 생산하는 엘브이엠씨홀딩스에 더욱 유리하게 변화할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매출 상승세를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자동차 관련 기존 15%에 달했던 소득세를 한 자릿수대로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완성차의 경우는 판매가격 이전의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운임보험료 부담 조건) 금액 기준으로 세금이 정해지는 반면, SKD 모델은 최종 판매가격 기준으로 세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 할인폭이 완성차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미얀마에서의 매출 견인으로 당초 계획했던 2분기 목표매출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하며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각 나라에 맞는 가격 및 제품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노력해온만큼 향후에도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신모델 출시 등이 예정돼있어 상반기보다 더욱 뚜렷한 매출 성장이 확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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