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1등급'…개청 이래 최초

전국 입력 2025-12-24 19:33:25 수정 2025-12-24 19:33:2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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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지자체 중 유일…군 단위 6곳만 받은 최고등급
민선8기 청렴 행정 결실…공정·투명 군정 성과 확인

장수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개청 이래 최초의 성과를 거뒀다. [사진=장수군]

[서울경제TV 장수=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가 시작된 2002년 이후이자, 장수군 개청 이래 최초의 성과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709개 공공기관 가운데 28개 기관만이 1등급을 받았으며,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단 6곳만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지자체 가운데서는 장수군이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장수군은 전년도 대비 무려 3개 등급이 상승하며 종합 1등급을 기록했다. 3단계 상승과 동시에 최고등급을 달성한 사례는 장수군이 유일해, 이번 결과는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 전반에 청렴 가치를 핵심 기준으로 삼고,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 정착을 최우선 목표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정책 기조와 실천이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시책 추진 실적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공직자 비위·부패 발생에 따른 감점 요소 등을 종합해 산정된다.

장수군은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정비를 병행하며 청렴이 일상적인 행정 기준으로 작동하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를 분명히 드러냈다. 기관장이 직접 청렴 관리와 점검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설문조사에서 부패 인식이나 경험 여부를 묻는 청렴체감도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해, 청렴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대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청렴컨설팅과 자체 설문을 통한 부패취약분야 정밀 진단 △직장 내 괴롭힘·부조리 근절 조례 제정 △갑질·부패신고센터 전면 개편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온 실질적인 청렴 시책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전체 평가 대상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8곳에 불과하며,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장수군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청 이래 최초 1등급 달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군민들이 장수군 행정을 믿고 응원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부패 행위 근절과 청렴이 당연한 행정문화 정착을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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