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악재’라더니…인천·파주, 미분양 감소

경제·산업 입력 2019-09-09 12:43:13 수정 2019-09-09 12:43: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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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DB
[앵커]
2기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가 미분양이 줄고 청약마감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이들 지역은 인근 3기신도시 발표로 미분양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됐다며 신도시 반대 목소리를 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청약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단지.
지난주 청약에서 889가구 모집에 1,921명이 접수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선 인근 고양창릉이 3기신도시로 지정돼 이곳 청약은 대거 미분양을 우려했지만 순위내 분양에 성공한 겁니다.

파주 운정은 지난 6월 중흥S클래스, 대방노블랜드, 파크푸르지오 등 3개 단지 총 2,527가구가 12년만에 동시분양에 나섰다 1순위 미달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 미분양 물량은 단 10채(7월말 기준)에 불과합니다.

인천 검단신도시도 작년말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후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곳이 속한 서구 미분양은 7월말 기준 1,894채. 전달(2,607채)과 비교하면 27% 넘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기신도시 중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곳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입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가점 낮은)그 사람들이 서울을 벗어나서 수도권으로 간 거고. 어차피 서울에 있어도 분양을 못받을 테니까 그렇다면 교통이 발달되거나 교통이 원활한 지역으로 청약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실제 파주 운정은 GTX-A노선이 들어서는 곳이고 인천 검단은 지하철 1호선, 5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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