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인바운드 여행사업 진출…사업목적 및 이사 영입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19-09-11 09:47:18 수정 2019-09-11 09:47:1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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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제품 전문기업 현진소재가 신성장동력으로 인바운드(외국인관광객 유치) 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진소재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국내 국외 일반 여행업과 관광여행 알선업, 면세수입상품 판매업, 화장품 건강식품 무역 및 도소매, 수출입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김명오 마켓글로벌 면세 SG/MG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김 대표는 뷰티엔뷰티 대표, GIS고데기공장 대표, 골든뷰티유한공사 동사장, EBL베트남스파 전무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총 6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이는 산업 업황 부침이 심한 선박엔진 부품, 풍력발전 부품 제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인바운드 여행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면세점에서 물품을 대량 구매하는 웨이상(온라인 판매상)과 따이공(보따리상) 시장에 뛰어는 셈이다. 


온라인무역단체 인터넷 소사이어티 오브 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웨이상 시장은 2017년 5938억 위안(약 99조4,615억원)에서 2020년 2조7500억 위안(약 125조 6,250억원)으로 연평균 36%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 면세점의 폭발적인 성장에는 웨이상과 따이공의 역할이 크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최근 4개월 동안 조선선박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단조제품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마켓글로벌과 인바운드 여행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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