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유행…주요원인은 오염된 조개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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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1 13:31:45
수정 2019-09-11 13:31:4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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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오염된 조개젓이 지목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조개젓을 전수검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모든 어패류 젓갈류의 섭취를 중단해달라고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80.7%에 해당하는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수거가 가능한 조개젓 18건 가운데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5건은 환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조개젓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유전자가 같은 ‘근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A형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은 10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9개 제품은 중국산, 1개 제품은 국산으로 확인됐다. 오염된 조개젓의 수입 및 생산량은 3만7,094㎏으로 이 가운데 3만1,0764㎏이 소진됐고, 5,330㎏은 폐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개젓 생산업체에 조개젓 제품의 유통 판매를 당분간 중지할 것을 요청하며, 이 달 안에 국내 유통되는 조개젓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바이러스가 검출된 제품은 모두 회수 폐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A형간염은 감염 후 보통 한달 뒤 심한 피로감과 복통, 황달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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