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폭발·D램 강세"…삼성·SK, 영업익 200조 연다
경제·산업
입력 2025-12-15 17:28:17
수정 2025-12-15 18:13:5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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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200조 시대를 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폭발과 범용 D램 가격 강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를 최대 200조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눈높이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건데, 일시적인 회복을 넘어 AI 기반의 장기적 성장 구조 변화로 해석됩니다.
호실적 전망의 핵심 배경에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자리합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HBM은 일반 D램 대비 가격이 3~5배 높고 수익성도 우수해, 출하량 증가는 곧 기업의 이익 극대화로 직결됩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려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에 나서면서, HBM 주문량은 올해 대비 2~3배 증가할 전망.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선두 우위를 바탕으로 제품당 가격 상승 효과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다변화된 ASIC 고객 기반으로 내년 HBM 매출이 20조 원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범용 D램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PC용 D램 가격은 올해 초 1.3달러에서 최근 8달러로 6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버용과 기업용 SSD까지 수요가 확대되며 공급 부족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일시적 회복을 넘어선 AI 기반의 장기적 성장 구조 변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AI 인프라 경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내년 반도체 수출이 9.1% 성장할 것이라며 업계 전반의 전망을 '맑음'으로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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