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럽 SMR 사업 속도…현대건설은 시공 눈앞
경제·산업
입력 2025-12-15 17:29:45
수정 2025-12-15 18:16:5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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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소중립 추진과 AI 산업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30년 상용화를 앞둔 만큼, 국내 주요 건설사들도 현지 기업들과 MOU를 맺고 기술 개발을 하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이 최근 폴란드 신토스그린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몇 년간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스웨덴 등 유럽 4개국과 잇따라 MOU를 맺으며 외형 확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유럽 기업들과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향후 EPC(원전 설계·조달·시공)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SMR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50년까지 4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금이 SMR 기술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적기인 겁니다.
현대건설은 한발 앞서 실전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원전 기술 기업 홀텍과 함께 미시간주에서 SMR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시공을 맡게 됩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현지 시공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SMR 사업 입찰에도 참여 중입니다.
SMR은 대형 원전을 소형화한 구조로, 더 정밀한 설계와 시공 기술이 요구됩니다.
결국 시장 주도권을 쥘 핵심은 시공 경험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대건설은 국내 원전의 63%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SMR 분야에서도 앞선 EPC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설계 협력과 투자 단계에 있지만, 2030년 이후엔 실증과 시공이 SMR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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