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45만명↑…고용률 61.4% '역대 최고'

전국 입력 2019-09-11 13:55:19 수정 2019-09-11 13:55:1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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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경제TV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 45만여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8월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약 2,7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는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자, 최근 몇 달에 비해 매우 급격한 증가세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건 17만 4,000명 가량 늘어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 일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2만 4,000명 줄어들며,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령별는 60세 이상이 39만 1,000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도 7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대(9,000명 감소)와 40대(12만 7,000명 감소)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고용률은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OECD 기준인 15세~64세까지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도 크게 줄었는데, 지난달 실업자는 85만 8,000명으로 2013년 8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8월 고용 개선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정책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에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2조7,0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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