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LG전자 통해 글로벌 완성차에 전기차용 내비게이션 솔루션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19-09-18 13:36:22 수정 2019-09-18 13:36:2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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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스테크널러지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전기차에 임베디드 내비게이션(Embedded Navigation) 솔루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LG전자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첫 신호탄”이라며 “양사는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엔지스테크널러지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LG전자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전기차(EV)에 공급된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전기차용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솔루션은 일반 내비게이션 솔루션과 달리 경로 안내 시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 경로정보, 속도, 공조기 정보 등 다양한 차량의 상태정보를 활용하여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사용자 중심의 지능형 내비게이션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라이선스 계약이므로, 솔루션 개발에 대한 개발비 외에도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이 양산되는 시점부터 1대당 일정금액의 로열티수익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엔지스테크널러지가 공급하는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솔루션의 핵심은 주행 중에 차량 내에서 지도 업데이트가 가능한 인크리멘탈 맵 업데이트(Incremental Map Update)기술이다. 차량용 OTA 기반의 인크리멘탈 맵 업데이트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지도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A/S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SD카드와 PC 프로그램으로 업데이트 하는 번거로운 과정없이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언제나 최신의 지도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차량용 OTA 기술은 2016년부터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적용되어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공급 사례이며, 전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최근 통신 연결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용 내비게이션 역시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지도 업데이트를 하는 인크리멘탈 맵 업데이트 기술은 커넥티드카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관련 솔루션 공급 논의가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로 확대될 예정이며,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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