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누적거래대금 2조원 돌파…“상장 성공 사례 늘면서 관심↑”

K-OTC시장의 누적거래대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 8월 시장이 출범한 지 5년 1개월 만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 시장의 누적거래대금은 1년 6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시장 출범 이후 지난해 3월 거래대금 1조원, 지난해 12월에는 1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9월 20일 기준)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 개선에 더해 K-OTC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자 및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이 개설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3개, 코스닥 6개, 코넥스 1개 등 10개사가 상장 절차를 밟았다. 현재는 지누스가 유가증권시장, 피피아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거래대금이나 참여 기업 증가 측면에서 봐도 K-OTC 시장은 점차 활성화되는 모양새다. 올해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억원으로, 지난 3년 사이 약 4배 증가(2016년 기준 6억5,000만원)했다. 또한 올해에만 총 14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환태 K-OTC부 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정보 확충,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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