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칸나비스 은행거래법 연방 하원 통과…전역 합법화 기대감↑
미국 연방정부가 칸나비스(Cannabis, 대마초) 업계 관련 규제 빗장 풀기에 나섰다. 전 세계 칸나비스 최대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은 현재 전체 52개주 중 33개주가 의료용 칸나비스 사용 합법화했고,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한 11개 주의 경우 기호용을 포함한 전면 합법화가 통과된 상황이다.
최근 미 하원은 칸나비스가 합법인 주에서 관련 사업체의 은행거래 서비스 제공을 허락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만장일치, 공화당은 절반의 찬성표를 얻어 전체 75% 이상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현재 정부의 합법 라이선스 승인 하에 칸나비스 산업에 진출한 기업들의 경우, 금융거래에 있어 △소규모 금융기관 거래 △현금거래 등 매우 제한된 옵션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합법 칸나비스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 역시 동일한 규제를 받아 온것으로 알려져 있다.
칸나비스 업계에서는 아직 상원 의회의 법안 심의가 남은 상황이지만, 이번 법안이 합법적인 체제 내에서의 칸나비스 사업 수익을 인정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규제 완화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국 전역 칸나비스 합법화를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법안 추진 과정에서 미국 은행가 협회(American Bankers Association)는 자신들의 지지를 구하는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 회원들은 칸나비스를 합법화하기 위해 투표한 사람들을 포함, 지역 사회의 재정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달하며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최익환(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씨 모친상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최익환(롯데손해보험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씨 모친상
- 2부산시,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서 역대 최다 메달 성과
- 3EU, 러시아 동결자산 403조원 압류 검토
- 4트럼프 관세로 EU 수출 42조 타격 추정
- 5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
- 6중기부, 백년소상공인 신규 선정…"글로벌 성장 지원"
- 7LH, 올해 공공주택 10만가구 승인…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 8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9국토부 "수도권 디딤돌·버팀목 대출금리 0.2%p 추가 인상"
- 10쿠팡, 우수 PB 중소협력사 시상식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