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4분기 실적 소폭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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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증권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나빠진 분위기인데요. 최근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인 덕분에 4분기에는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3,8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백두산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과 개인 신용공여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고 기업금융(IB)이 계절성과 기저효과로 소강상태를 보인 영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권운용은 7~8월 금리 급락으로 매우 좋은 상황이었으나 9월 금리 반등으로 증권사별로 명암이 엇갈렸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최근 미중 무역협상의 ‘스몰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권업이 4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이 좋아지면 주식운용, 파생운용, 리테일 실적 등이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등이 꼽힙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연말 주당배당금(DPS) 1500원, 배당수익률 4.3%의 장점 덕분에 주가 하방은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2020년 감익폭은 클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업계 최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내년 증권사의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해 ‘상고하저’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평균 14.8% 하향조정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한 만큼 2020년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내년 기준금리 1%가 전망돼 올해만큼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고 대형사의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 보수적 투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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