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년 반, 서울 부동산값 1,000조원 폭등”
경제·산업
입력 2019-10-21 08:20:41
수정 2019-10-21 08:20:41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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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아라기자]2017년 1월 이후 서울에서만 560조원의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는 아파트가 차지했지만, 단독주택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이 상승했다. 도시재생 뉴딜과 용산통개발, 강북개발 등 서울의 집값을 자극할 정책과 이슈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KB부동산 중위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북 주택가격 변화를 비교한 결과 2017년 1월 대비 올해 9월, 580조원이 상승했다. 2017년 1월 기준 서울 주택가격은 1,850조원에서, 올해 9월 2,420조원으로 31%가 상승했다.
강남3구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최근 집값 급등지역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대표는 “정부 입맛대로 일부지역 지정으로는 분양가상한제 효과를 낼 수 없다”며 “감정가격 조작 중단, 기본형건축비 정상화, 민간 분양원가공개 등 상한제가 효과 있게끔 제도를 즉시 정비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 1월 기준 중위매매가격은 강북의 경우 아파트 4억 3,000만원, 단독주택 5억 6,000만원, 연립 2억 3,000만원이었다. 올해 9월은 아파트 6억 2,000만원, 단독 6억 3,000만원, 연립 2억 5,000만원이었다. 강남은 아파트가 7억 4,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단독주택은 7억 5,000만원에서 8억 7,000만원, 연립은 2억 6,000만원에서 2억 9,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각 주택유형별 세대수를 적용해 서울 주택가격 총액을 추정한 결과, 2017년 1월 1,850조원에서, 올해 9월 2,420조원으로 580조원이 증가했다. 강남 아파트는 48% 상승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강북 아파트도 44%가 상승했다. 정동영 대표는 “KB부동산의 경우 강남권이 강남3구가 아닌 한강이남 11개 구의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강남3구의 상승과는 차이가 크다. 강남 전수조사 통계는 없지만, 주요 단지를 조사한 결과 최소 5억원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강북은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28%나 가격이 비쌌지만, 현재는 아파트값이 급등해 같은 가격이 되었다. 강남은 2년 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가격이 비슷했지만, 현재는 아파트가 25% 비싸다. 강남·북의 아파트값이 급등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정동영 대표는 “가격이 비싼 빌딩·상가 등과 토지의 가격 상승을 고려할 경우 약 1,000조원의 서울 부동산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인해 발생한 불로소득으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간 돌이킬 수 없는 자산 격차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전면적인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시급히 해야 한다”며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분양가상한제 시행,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 보유세 강화 등 종합적이고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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