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방선거 1년 앞으로…경기 남부 민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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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6 10:15:53
수정 2025-07-16 10:15:53
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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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이윤수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출직 수가 가장 많은 지방선거는 지역 민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인데요.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득표율을 토대로,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해 온 경기 남부 민심을 이윤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
수원,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오산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부분 우위를 점했습니다.
수원시는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모든 지역구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성남은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5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분당구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4.83%, 이재명 후보가 44.30%로 박빙 승부를 펼쳤습니다.
용인시도 처인구와 기흥구에서 이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했고, 보수세가 강한 수지구에도 47%대로 선전했습니다.
안성과 평택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0%대 지지율을 보였고, 오산은 김문수 후보가 34.32%, 이재명 후보가 54.92%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큰 폭의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지역의 지방선거 결과는 어땠을까.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수원 이재준, 평택 정장선, 안성 김보라 시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습니다.
반면 성남 신상진, 용인 이상일, 오산 이권재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서 당선되며 2025년 대선과는 상반된 민심의 흐름이 당시에는 형성돼 있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경기 남부 곳곳에서 주목받는 단체장들의 재선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성남의 신상진 시장은 2022년 선거에서 55.96%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이번 대선 결과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만큼, 중원·수정구에서의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특례시 승격 이후 첫 시장에 당선됐지만, 용인시는 민선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은 도시라는 점에서 그의 재선 도전 역시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주당 텃밭인 오산에서 12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지만, 당시를 ‘이례적 승리’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아 재선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2025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한 상황. 하지만 지방선거는 후보의 경쟁력과 지역 현안에 따라 민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 민심의 최종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경인 이윤숩니다./jiyoon01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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