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수상에스티와 무인선박 시장 진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진소재가 지능형 무인선박을 개발하는 수상에스티와 함께 무인선박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수상에스티는 해양 산업 원격 모니터링 원천 기술과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IoT 개발보드, 해양 원격 진료키트, 해양 선박 스마트기기 및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지난 9월 이성종 수상에스티 대표이사를 현진소재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수상에스티와 협업해 무인선박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수상에스티가 실증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 우선 협의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무인선박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규제자유특구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이하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키고 오는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에스티가 개발하고 경남도가 추진하는 이번 무인선박 실증사업에서 사용될 ‘청항선’은 △주변 주시용 카메라 △근접 장애물 및 선박 감시용 라이다 △해상 장거리 통신 시스템 △영상 인식 기반 대상물 식별 시스템 △부유 폐기물 수거 모듈 및 제어 시스템 △무인조타 제어장치 등 기능 모듈을 통합한 지능형 무인선박으로 인공 지능 방식의 영상 인식 기술을 통해 해상 쓰레기를 능동적으로 수거한다.
무인선박 관련 정책 과제와 연구를 10년 이상 진행해온 수상에스티는 현진소재와 함께 무인선박을 활용한 유회수선, 청소선, 녹조제거선 등 다양한 무인선박 관련 자체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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