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TOP20’ 실적, 절반가량 컨센서스 밑돌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앵커]
어제부로 3분기 기업 실적 공시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장 마감 후까지 이어진 공시를 살펴보니,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의 절반가량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컨센서스를 하회한 기업들은 어떤 곳들인지, 부진한 실적은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인지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이소연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3분기 실적 공시가 마무리됐습니다.
장 마감 이후까지 공시가 이뤄진 가운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곳 중 삼성전자 우량주를 제외한 19곳이 공시를 마쳤습니다.
공시된 실적을 살펴보면, 19곳 중 절반가량인 9곳이 시장의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9곳 중 3곳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추정치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6곳은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부분적으로 추정치를 하회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추정치보다 낮은 기업은 삼성물산·한국전력·삼성SDI 등 입니다.
이 중 한국전력의 경우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반기와 달리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대비 11%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연간 적자폭은 작년보다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 다른 추정치 하회 기업 삼성SDI는 4분기 전망과 중장기적인 전망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싱크] 정원석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ESS 소화시스템 구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은 좋지는 않을 거고요. 중요한 것은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가 어떻게 수익이 턴어라운드 하느냐가 관건인데, 빠르면 내년 2분기 늦어도 3분기 전에는 분기 흑자전환을 할 것 같아요.”
시총 상위기업 19곳 중 9곳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분명 부정적인 요소이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부정적인 영향은 끝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남은 4분기, 더 나아가 다가오는 2020년 실적을 주가의 관건을 꼽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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