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브라질 기업과 손잡고 中 대두 수출 시장 진출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나노스는 브라질 곡물 생산 기업과 손잡고 약 44조원 규모의 중국 대두(콩) 수출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나노스 측에 따르면, 나노스는 최대주주인 광림과 2대 주주인 쌍방울이 보유하고 있는 나노스 주식 47.83%를 매각하기 위해 브라질의 프리마베라 알리멘투스와 협상을 진행한 끝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이 회사를 선정했다. 1950년 설립된 프리마베라 알리멘투스(이하 프리마베라)는 브라질의 최대 대두 생산지역인 마투르로수 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식품생산 업체이다. 이 회사의 연간 대두 잠재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스 관계자는 “나노스는 지난 2016년 12월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꾸준히 신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주요 매출원인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광학필터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프리마베라와 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마베라는 중국 대두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물색해왔다”며 “지분 매각 협상이 마무리되면 나노스와 프리마베라는 글로벌 대두 수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 대두 수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또한 대두 수출 외에 다양한 농업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노스 관계자는 “브라질은 약 500만개의 농장이 있지만 사용 가능한 장비와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나노스는 성장촉진제·비료 등 농업 부자재를 프리마베라에 공급하고, 프리마베라의 농업연구소와 협력해 향후 종자 사업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마베라와 협업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 美 특허 추가 등록
- 에이팩트 “SOCAMM2 테스트 양산 준비… 내년 1월 본격 가동”
- 벡트, 글로벌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TPS와 MOU 체결
- 아이톡시, 자본잠식 탈피 '절실'…돈 넣겠다는 법인 정체는
- 키움증권 "절세계좌로 ETF 모으면 현금 페이백"
- 삼성생명,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승진
- 신한證, 전 임직원 대상 AI 교육 역량 강화
- NH선물, ‘EUREX API 수수료 할인 이벤트’ 진행
- "한계기업 안 팔리네"…부실 코스닥社 M&A '냉각'
- 하나은행·네이버페이·SK브로드밴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위해 협력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전남발전정책포럼, 2025년 광주 청소년 문화 대축제 개최
- 2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 美 특허 추가 등록
- 3에이팩트 “SOCAMM2 테스트 양산 준비… 내년 1월 본격 가동”
- 4벡트, 글로벌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TPS와 MOU 체결
- 5서울 소상공인 10곳 중 1곳만 AI 활용
- 6SPC그룹, 파리크라상 물적분할…"사업·투자 분리"
- 7SPC 배스킨라빈스, 2025 크리스마스 케이크 18종 공개
- 8당진시, 청소년 목소리 정책으로 담는다
- 9아산시, 겨울철 대비 ‘아산형 감염병 대응체계’ 가동
- 10천안시, ‘안심식당’ 현장점검으로 외식 위생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