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CJ, CJ제일제당 재무구조 개선방안…수익성 경영 첫 걸음”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대신증권은 12일 CJ에 대해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 개선방안 발표는 CJ그룹의 재무부담 완화와 수익성 위주 경영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이지수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가양동 일대의 토지 및 건물 유동화 △구로동 소재의 공장 토지 및 건물 유동화 △CJ인재원 건물 CJ ENM에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자산 유동화 및 매각으로 CJ제일제당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약 8,500~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핵심 자회사들의 공격적인 M&A와 재무비율 악화로 4년간 하락세를 보여왔던 지주회사 CJ의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CJ 전환상환우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CJ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4.78%로 추정되는 CJ의 전환상환우선주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보통주 대비 27.3% 할인 거래 중이나,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환상환우선주 취득을 통해 CJ의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며 “지난 9일 이재현 회장이 보유했던 전환상환우선주를 자녀인 이경후, 이선호에게 증여함에 따라 이들의 CJ 전환상환우선주 보유 주식 수 및 지분율은 각각 3.57%와 4.83%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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