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美 이볼로와 수소 생산 플랜트 패키지 개발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1:08:39 수정 2025-11-24 11:08:39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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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옥. [사진=GS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GS건설이 미국 수전해 기술 기업 이볼로와 손잡고 수소 생산 플랜트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와 수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이달 미국 수전해 기술 선도 기업인 이볼로 와 ‘음이온 교환막 기반 수전해 플랜트 패키지 개발’ 계약을 맺고, 이달 말부터 본격 개발 업무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BDP(기본설계), FEED(기본 설계 패키지),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협력을 위한 광범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볼로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스택 제조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최근에는 메가와트급 수전해 스택의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하고 상업 생산 단계에 착수해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상태다.

특히 음이온 교환막 기반 수전해 기술은 고가의 희귀 금속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수전해 기술 대비 낮은 비용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스택 제작 및 플랜트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수소 경제 확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GS건설은 국내외 풍부한 플랜트 EPC 사업 수행 역량과 이볼로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수백 메가와트급 수소 생산 플랜트 패키지를 개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스택 개략도. [사진=GS건설]

GS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EPC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플랜트 사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 이라며, “수소 시장의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수소 분야에서 꾸준하게 연구와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스미토모상사와 ‘액화수소 인수기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본 협약은 3사가 액화수소 저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실증사업 기술검토 및 실행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GS건설은 액화수소 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 검토 역할을 수행한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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