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 “마이크로프랜드,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 수혜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DB금융투자는 24일 마이크로프랜드에 대해 “일본 업체가 독점해온 DRAM용 프로브 카드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공급사이며, 향후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 검사를 위한 테스트공정에 소요되는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제조 및 판매한다. 국내에서 유일한 3D MEMS 프로브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향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구성진 연구원은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가 핵심 포인트”라며 “삼성전자가 연간 구매하는 DRAM용프로브 카드 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70%를 일본 MJC(Micronic Japan Co., LTD)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프랜드는 국내 유일한 공급사며, 점유율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구 연구원은 “MJC가 특화한 프로브카드를 대체하고자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고, 2020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2020년에 점진적으로 대체를 시작해 2~3년 내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테스트 소켓 신제품들도 기대된다”면서 “5G 고주파 대역에서 쓰일 인터포저와 네패스의 AIChip과 함께 개발 중인 HBM(High Bandwidth Memory)용 프로브 카드와 특히 인터포저는 퀄컴과 구글 등으로 납품 개시할 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마이크로프랜드의 매출액은 400억원 수준이며, 고정비 감소 효과로 영업적자는 한자릿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은 DRAM 웨이퍼 생산량 증가와 국산화 이슈 등으로 매출은 약 450~5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하반기부터 MJC 공급을 시작한다면 2021년에는 세 자릿수의 영업이익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다올證 前 2대 주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
- 한국거래소(KRX), 신입직원 공개채용…최대 65명
- 48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미래에셋 '한국판 VT' 출시
- 상생 압박에…은행권이 꺼낸 '소상공인 금융公' 카드
- 흑자 후 바통…김희상號 애큐온, 재정비 전략은?
- IBK기업은행 40억원 부당대출…지점장 등 7명 대기발령
- 하나운용, '전세계 최저 보수' '1Q 미국나스닥100 ETF' 신규 상장
-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작…다음달 25일까지
- [부고] 김유진(KB증권 Prime고객지원부장·상무보)씨 부친상
- 신한운용, 크레딧 단기 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아트피아, 성악가 부부의 무대 ‘부부본색’ 공연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협력회사와 안전협력체계 강화
- 3한수원, 한미 민간 원자력 협력 콘퍼런스 개최
- 4영천시립도서관, ‘상반기 프로그램 작품전시회’ 운영
- 5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포항시 지방자치발전연구회', 신소재 산업 육성 세미나 개최
- 6손중열 남원시의원, "초대형 사업 추진했지만 시민 체감 변화 부족"
- 7장수군 수분마을, '전북형 마을문학프로젝트' 공모 선정
- 8고창군·고창식품산업연, 복분자수박축제서 관광 디저트 시식 호응
- 9고창군, 제22회 복분자·수박축제 성황리 마무리
- 10‘우리사랑봉사단’, 단체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