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마켓’ 간 장관 5명, ‘깜짝 산타’로
신촌 연세로, ‘소상공인·중소기업 열린 마켓’으로
[앵커]
흔히 유럽 거리에서 볼 수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울 도심 신촌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우수한 제품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공연 등이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하는데요.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장관 5명도 산타로 변신해 이곳 ‘크리스마스 마켓’에 출동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밝게 빛나는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 빼곡히 들어선 하얀색 천막.
성탄절 수공예품부터, 텀블러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며 판매하는 상인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중국의 왕홍 등이 소상공인의 물건을 홍보하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신촌에서 열린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현장입니다.
온라인 시장 급성장으로 유통환경이 급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시민들은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고, 판로가 없는 소상공인들은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데, 주변 상권까지 덩달아 활기가 넘칩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북적이는 인파 속 사랑과 나눔을 전할 300 여명의 산타들이 모였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산타로 변신해 출정식을 가진 뒤 소외가정과 기관의 아동들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기부 장관
“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오늘 ‘몰래 산타’ 행사가 있습니다. ‘몰래 산타’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해서 세브란스 어린이 병동에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인데요.몸이 아프거나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기기 힘든 이웃들을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로…”
K-POP 스타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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