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늘 회장 후보 9명 면접 심사
30일 이사회서 최종후보자 결정
일각선 ‘황창규 경영 대물림’ 우려도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26일 KT 회장 후보자 9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26일 KT에 따르면 KT회장후보심사위는 오전 9시부터 9명의 회장 후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한다. KT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후보군은 구현모 KT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기업사업사업부문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동면 KT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 T&C부문 사장 등 9명이다.
면접은 10분의 프리젠테이션과 50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KT는 이날 면접을 통해 2~3명의 후보자를 추리고, 30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후보자를 결정한다. 결정된 최종 후보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KT 회장으로 임명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회장후보자군 조사를 시작해,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장후보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대해 CEO 자격요건 등을 검토해 9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KT 이사회는 정관 및 제규정에 의거,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황창규 KT 회장이 경영을 대물림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내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후보자들이 황 회장 취임 후 요직을 맡은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구 후보의 경우 황 회장의 비서실장이었고, KT회장심사위에는 황 회장의 ‘오른팔’ 김인회 KT경영기획부문 사장이 포함돼 있다. 김 사장은 황 회장이 외부 영입한 인물이다.
한편, 김 사장과 구 후보는 지난 9월 ‘KT 경영고문 로비 의혹’ 사건으로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취임 후 사회각계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각종 로비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황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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