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 “신세계인터내셔날, 단기 실적 모멘텀 지속”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 개선과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화장품 라인업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디비치 매출이 2, 3분기 대비 회복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면세 트래픽 증가, 중국 티몰글로벌과 징동닷컴, 티몰 내수관 입점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군제에 비디비치 브랜드가 처음으로 참여해 티몰 글로벌과 징동닷컴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웨이보나 샤오홍수 등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비디비치 브랜드 팔로워수 급증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아워글래스나 네츄라비세 등 수입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기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 브랜드들은 자체 브랜드보다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익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멀티 브랜드매장 라페르바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는 단독으로 런칭해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절대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타 소비재 기업들보다 월등하게 높다”며 “2020년 상반기 화장품 신규 브랜드 런칭도 다수 앞두고 있어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며 오히려 컨센서스가 보수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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