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저금리·저성장…“美 채권·주식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0-01-21 15:49:26 수정 2020-01-21 15:49:2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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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작년 한 해 투자 키워드로 ‘해외투자’와 ‘채권’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올해 역시 작년 못지않은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과 해외투자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크지 않은 미국의 채권과 주식에 주목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옵니다. 이소연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보관 잔액은 46억 6,200만 달러에서 91억 3,800만 달러로,
미국채권 보관 잔액은 5억 7,700만 달러에서 9억 3,500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국내 주식 대신 변동성이 덜한 미국 주식과 저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는 미국 채권에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입니다. 

작년 못지않게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역시 이 같은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세계 25개국에서 70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 중인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싱크] 유재흥 /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미국 모기지에 연계가 돼 있는 유동화 채권들은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나 대외 불확실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분리돼 있는 채권들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국채와 크레딧 채권을 함께 투자를 하게 되면 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조금 안정적이게 될 수가 있고”


해외 주식투자에서 미국의 비중을 55% 수준으로 두라고 조언한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웡은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데이비드 웡 / AB자산운용 선임 투자전략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세계 경제가 썰물(악화)에 들어갈 때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검증된 유일한 시장은 ‘미국’입니다. 업종별로 볼 때, 미국 주식시장 중에서 좀 더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기술이나 헬스케어 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웡은 “성공적인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피하는 것”이라며 이익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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