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적자폭 4배 늘어
경제·산업
입력 2020-02-07 08:39:48
수정 2020-02-07 08:39:48
정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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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2,819억원의 영업손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7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81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배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238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413억6,400만원으로 452%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상승,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타격에 원인으로는 주력 모델인 티볼리의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티볼리 생산량은 4만4,641대로 전년대비 22% 가량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 티볼리와 동급 경쟁 차종의 신차가 대거 출시된 영향이다.
또한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로 4년 연속 내수 판매의 타이틀은 지켰으나 수출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 7만대 수준까지 늘었던 쌍용차의 수출은 지난해 2만5,0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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