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2,819억…적자폭 4배 늘어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2,819억원의 영업손실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7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81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배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238억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413억6,400만원으로 452%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상승,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타격에 원인으로는 주력 모델인 티볼리의 부진이 꼽힌다. 지난해 티볼리 생산량은 4만4,641대로 전년대비 22% 가량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 티볼리와 동급 경쟁 차종의 신차가 대거 출시된 영향이다.
또한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로 4년 연속 내수 판매의 타이틀은 지켰으나 수출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 7만대 수준까지 늘었던 쌍용차의 수출은 지난해 2만5,00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서비스 100일 감사제 성료
-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두 번째 간담회 개최
- 중진공,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자녀 위한 영어캠프 성료
- 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 자마 ‘유잉’, 美 사라토가 스페셜 우승
- 현대백화점 판교점,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진행
- 한경협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 민생경제 회복 마중물 될 것"
- 경총 "정부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 경제 성장 제고"
-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실비아헬스와 치매 예방 서비스 제휴
- 한국타이어, 소외계층 어린이 대상 ‘2025 희망 나눔 캠프’ 개최
- 한국마사회, 전국 학생 말산업 놀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공영민 고흥군수 "지역 인재 머물 수 있는 교육 생태계 조성"
- 2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서비스 100일 감사제 성료
- 3밸로프, '클럽엠스타' 글로벌 출시 티저 영상 공개
- 4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두 번째 간담회 개최
- 5포커스에이아이-비피엠지, 'AI·블록체인 기반 결제솔루션' 공동 개발
- 6'소통왕 말자할매 SHOW' 장흥에 온다…무더위 날릴 유쾌한 고민 해결사
- 7중진공,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자녀 위한 영어캠프 성료
- 8주철현 의원, “검찰개혁, 타협이 아닌 완수의 자세로”
- 9한국마사회 씨수말 닉스고 자마 ‘유잉’, 美 사라토가 스페셜 우승
- 10현대백화점 판교점,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