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뉴리더⑤] 배재훈 사장 “턴어라운드 원년” 자신

경제·산업 입력 2020-02-13 10:48:44 수정 2020-02-13 10:48:4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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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해운업 불황으로 18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렸던 현대상선이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취임 1년을 맞은 배재훈 사장은 4월부터 시작되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활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투입으로 반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인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월 취임 1년을 맞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LG반도체, LG전자, 범한판토스 등 물류업계 출신으로, 취임 당시 해운업이 처음이어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주요 임원 교체 등 조직개편과 효율적인 선대관리 등 경영 전반에서의 대대적인 개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대비 25% 이상 매출을 늘려 3분기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상선이 기대를 걸고 있는 건 오는 4월 정회원으로 합류하는 ‘디 얼라이언스’.


이는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일본 원(ONE), 대만 양밍 등이 결성한 세계 3대 해운 동맹 중 하나로,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의 33개 노선 중 약 27개 노선에서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이전의 2M(머스크·MSC) 얼라이언스의 전략적 협력관계와 달리 디 얼라이언스에서는 의사 결정에 동등하게 참여해 시장 상황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배재훈 / 현대상선 사장 

“2M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현대상선에 있어 최선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000TEU급 12척은 유럽노선에 투입돼 ‘규모의 경제’와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며….”


수익성 제고와 업무 혁신을 위한 조직 체질 개선에도 돌입합니다.


지난해 SWAT실, 물류서비스전략TF를 새로 설치한 데 이어, 올해 7월 오픈을 목표로 차세대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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