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 67%↓' 이마트 실적 급락…한신평, 신용등급 1단계 강등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이마트의 연간 실적이 급락한 가운데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이마트의 수익성 저하를 반영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06억5085만원으로 전년(4628억2700만원)에 비해 67.4% 큰 폭으로 주저 앉았다. 당기순이익도 2238억3401만원으로 53%나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창사 이례 두 번째 분기 적자로 시장 예상치인 300~400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이러한 이마트의 실적 급락에 대해 한신평은 "이마트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사업 기반이 약해졌고 단기간에 유의미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수익성 악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이커머스의 시장 잠식이 심해지면서 가격할인과 판촉에 의존했고, 이는 수익성 저하로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한신평은 이마트가 추진 중인 신성장 동력의 투자 성과가 '미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복합쇼핑몰이나 창고형 할인점, 전문점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고 일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평은 "창고형 할인점과 복합쇼핑몰 출점,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등으로 작년 1조원을 웃도는 설비투자(CAPEX) 지출이 발생했고, 앞으로도 온라인 물류센터 구축에 높은 수준의 투자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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