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8% “코로나19로 매출 감소…대책 실효성 의문”
경제·산업
입력 2020-02-20 14:58:50
수정 2020-02-20 14:58:5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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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대다수의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출 감소로 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피해가 줄어들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079명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97.6%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소 원인으로는 ‘각종 모임과 행사, 여행 등 무기한 연기·취소’가 57.4%로 가장 많았고, ‘확진자 이동 경로에 따른 지역 내 유동인구 감소 피해’도 22.6%에 달했다. 앞서 지난 4~10일까지 연합회가 소상공인 1,096명을 상대로 실시한 1차 실태조사에서는 당시 응답자 97.9%가 매출 감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회는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대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 48.8%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29.1%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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