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다, 코로나] 금모으기 운동처럼…“코로나 위기 극복”

경제·산업 입력 2020-03-02 16:07:30 수정 2020-03-02 16:07:3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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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금 한달새 531억원 모여…“코로나 극복”
삼성,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영덕연수원 제공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1만1,000개 점포 수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국민들 코로나 극복 앞장

[앵커]
온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과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MF 당시 온 국민이 나서 ‘금 모으기’ 운동을 펼치는 등 단결된 힘으로 위기의 순간을 이겨낸 대한민국. ‘코로나19’ 고비 역시 극복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한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1월30일~2월 27일)각계각층에서 모인 성금은 531억원.


호반그룹과 KCC가 각각 10억원, 한국타이어 5억원 등 오늘도 대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영덕에 있는 300실 규모의 연수원을 치료 센터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자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내리거나 프랜차이즈 본사가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곳곳에서 고통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28일 기준) 서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충북 전통시장 등 현재 700여명의 임대인이 1만1,000여개 점포에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9개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 수수료 인하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시민들도 앞장섰습니다. 부산 의용소방대원 70여명은 마스크 생산성 향상과 수급 안정화를 위해 마스크 생산 공장 일손 돕기에 나섰고, 전남 의용소방대도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부산 동구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취약계층 노인 급식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북 전주지역 섬유제조업체 6곳은 총 3만 장의 마스크를 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한 기초수급자가 119만원의 성금과 편지를 두고 사라진 얼굴 없는 천사 이야기도 훈훈함을 불어넣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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