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 분담…“임대료 지원·로열티 면제”

경제·산업 입력 2020-03-04 13:25:01 수정 2020-03-04 13:25:0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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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손님 발길 뚝…자영업자 시름
명륜당, 23억원 투입…가맹점 임대료 전액 지원
코로나19 확산…고통분담 나서는 가맹 본사 확산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 6만3,000개 가맹점 혜택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섭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며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이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임대료나 가맹 수수료를 인하해주는 등 고통 분담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뚝 끊긴 손님은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꼬박꼬박 나가는 임대료까지.


이처럼, 상인들의 어려움을 커지자 프랜차이즈 본사가 고통분담에 나섰습니다.
명륜진사갈비 본사인 명륜당은 23억원을 투입해 상생에 나섰습니다.

전 가맹점의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전국의 가맹점 수만 522개. 1개 가맹점 최고 월세 지원금이 1,69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맞아서 착한 마스크 공장, 착한 손소독제 공장, 착한 임대인, 그리고 오늘은 착한 프랜차이즈에 이렇게 차례로 방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서로 손잡고 어깨동무 하면서 같이 살아가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는 전국가맹점( 835개)에 지원금 100만원과 방역 물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1,480개)에 두달간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고, 커피원두, 정육 등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 역시 두달간 로열티 감면과 함께 각 매장에 원두 한 박스를 무상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상생 움직임은 들불처럼 번져 불황의 그늘을 조금씩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으로 혜택을 받은 가맹점은 6만 3,000개에 달합니다.
상인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위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헤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영상편집 김준호/ 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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