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2월 분양실적 36% 그쳐…이달 2.5만가구 대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예정됐던 분양물량이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따르면 2월초 계획됐던 2월 분양물량은 1만3,789가구(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 임대제외)였으나 최종 실적은 5,064가구에 그쳤다. 당초 계획보다 36.7%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건설사 및 분양관계자들 대부분이 예비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자체들도 분양승인에 대해 신중해 하는 등 일정이 순연된 곳들이 많다”고 말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곳곳에서 분양일정을 연기하는 가운데, 일부에선 온라인상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우선 오픈하는 분위기다. 내방객들로 북적이던 모델하우스 풍경을 볼 수 없게 됐고, 당첨 계약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개방하고 있다.
분양시장은 지난 1월 한 달을 청약시스템 이관으로 휴식기를 가진 후 2월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은 것.
최근 분양한 수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인천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 등 청약 성적표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표본이 적어 코로나19가 1순위 청약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도 “오프라인 모델하우스 오픈 없이 나온 결과라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달 전국에서 총 2만5,308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했다.(아파트 일반분양가구 기준. 임대제외) 이는 작년 동기(1만821가구)의 약 2.3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9,039가구, 지방광역시 7,956가구, 지방도시 8,043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특정지역을 넘어 수도권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분양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 “노사갈등에 공장폐쇄까지”…철강업계 위기감 ‘고조’
- “수소 생태계 활성화”…현대차, 공동협력 확대
-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청신호’…“이재용 리더십 절실”
- 기후환경원,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 개최…‘탄소중립이슈 대응’ 주제
- 도요타 회장 "정의선 회장·현대차 축하"…한글 광고로 '응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