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8일 오전 시황] “저가매수 입질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들어가”

미국 당국의 강도높은 지원책이 발표됐다. 특히 연준의 CP 직접 매입부분은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가능하다.
현재의 국면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1월까지의 구간의 흐름으로 진입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즉, 그간 보여왔던 높은 변동성에서 점차 그 변동성이 줄어드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 후 코로나19의 진척 상황과 금융시장내 자금의 움직임, 그리고 기업들의 자금난등에 따라 시장은 한두번정도의 하락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장은 단기간내 30% 가까운 하락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 시장참여자들은 큰 내상을 입은 상태다.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900p, 1800p, 1700p등에 도달할 때마다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저가매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시장은 전일 오전 1600p까지 위협받는 상황까지 도달함에 따라 이제부터 시세의 반전이 이루어지더라도 싸다는 생각보다 전일 기록한 가격에 대한 인지가 강하게 이뤄져 상당히 낮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어제의 가격보다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이전 고점 대비 많이 내렸다는 생각보다 우선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이 시장의 급락이후 시세반전시에 그동안 매수대응을 하던 이들이 매도로 전화하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된다. 어제 오전까지 조심해야만 했으며, 오늘 이 순간부터가 이제 저가매수 입질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 들어가게 되는것이다.
지금 이후 또다시 장중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그 강도는 작아지고, 그 시간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조금 더 과감한 대응이 필요해진다. 오늘 당일 상승율이 높다고 해서 많이 오른 것이 아니라, 오늘 당일 상승율이 높은 것이 이제 하락을 멈추고 오른다는 시그널에 해당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단기간내 하락폭이, 하락율이 가장 큰 종목들이 우선적으로 반등에 나서게 되며, 그 속도도 빠를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되어 움직인 종목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종목중에서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장 견조했던 종목들중 우선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종목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섣불리 손이 나가지 않을 것이다. 왜? 다른 것보다 빠지지 않았고, 다른 것보다 상승이 크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을 가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랐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이제 시작되었구나’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홍석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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