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주총 일주일 앞으로…경영권 공방 가열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한진그룹의 운명을 가를 한진칼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재무상황과 전문 경영인 제도 도입 등을 놓고 조원태 회장과 3자 주주연합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주요 쟁점들을 살펴봤습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그리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반도건설로 구성된 ‘세 주주 연합(3자연합)’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첫 번째 지점은 조원태 회장이 경영을 맡은 2014년 이후 재무 상황입니다.
3자연합 측은 2014년부터 6년간 당기순손익 적자누적이 대한항공은 1조 7,400억 원, 한진칼은 3,500억 원에 달하는 등 총체적인 경영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진그룹은 항공사의 기업 이익창출 지표는 ‘영업이익’으로 봐야 한다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지난 6년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부채비율을 놓고도 3자연합은 영구채까지 포함하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이 1,600%에 달한다고 주장했지만, 한진그룹은 “국제회계기준상 영구채 발행은 자본으로 인식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3자연합은 일본항공(JAL)을 2조원 흑자의 기업으로 바꾼 이나모리 가즈오 전 교토세라믹 회장을 근거로 전문 경영인 제도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진그룹은 일본항공이 사실상 공기업인데다 약 2만명이 해고됐다며 3자연합이 인적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 외에도 한진그룹은 3자연합에 대해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KCGI의 총 9개 사모펀드 중 7개는 존속기간이 3년에 불과하다는 점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등을 봤을 때 주주 기만 행위라는 겁니다.
한진칼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며 조 회장의 운명은 표 대결을 통해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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