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일 오후 시황(2)] 오늘 소외 종목들, 시장 이끌어 나갈 가능성 높다

증권·금융 입력 2020-03-20 14:30:59 수정 2020-03-20 14:30:5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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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우리 한국은행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600억달러를 체결함에 따라 전일 40원 가까이, 1285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환율은 금일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35원 이상 하락하며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시장은 지난 수요일 오후부터 단행된 개인들의 신용물량이 반강제적 매도됨에 따라 단기 낙폭과대 종목들은 대형주, 중소형주, 업종구분없이 10%이상의 강한 시세반전을 기록 중이다. 


오늘의 상승은 일단은 단발성이며, 현 가격대에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은 전일 오후 눈물겨운 물타기를 단행한 이들과 기술적 타이밍을 노리고 들어온 매수분이며, 이는 오늘 대부분 매도하게 된다. 또한 오늘의 급등으로 인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고가대비 하락율이 아닌 저가대비 상승율의 관점에서 접근하게 된다. 그로인해 절대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낮은 가격이나,  심리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부담을 가지게 되므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재차 매물들이 출회될 수밖에 없다. 


결국 시작은 오늘이 아니라, 다음 주부터다. 재차 하락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면, 하락하지 않고 되감아 올리는 종목들이 나타날 경우 이는 비정상적인 시세라 판단들을 하게 되며, 접근은 더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금일 낙폭 과대 주 중심의 반등은 항상 급락 이후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에 해당된다. 


결국 며칠 동안 진행된 하방슈팅 구간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에 의해 처분한 이들은 결국 지금의 반등에 대응하지 못하게 되며,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올라도 혹은 내려도 대응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오늘 이후 다음 주부터 단기 반등에 대한 기술적 매도분들이 출회되며 시세의 출렁 현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의 급등락의 폭보다는 작지만, 여전히 등락폭은 평시보다 높은 상태의 변동성을 기록하며, 위 아래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급락 구간 동안 상대적으로 시장보다 우월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오늘 급반등시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의 안정이 가시화될 경우 이들 종목들은 현 가격대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을 보다 크게 가져가야 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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