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산업생산·소비 9년만 최대폭 감소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국내 실물 경제 충격이 지표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얼어붙었는데요. 특히 산업생산과 소비는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5%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1년 2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3.8% 감소해 200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27.8%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3.7로, 전월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6.4%,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3.5% 위축돼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항공여객업, 철도운송, 여행업 등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영향입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역시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인 6.0%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면세점 판매가 급감한 반면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판매는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4.8% 줄었습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5.4%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현재 경기 진단 역시 크게 나빠졌습니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8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11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지표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어두워진 전망을 모두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인천 옹진군, 북한 핵폐수 안전 점검 강화
- 경기도, 국회 보좌진 대상…"2026년 국비 확보 본격화"
-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견본주택 11일 오픈
- 해남군, 정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전폭 환영'…"재생에너지 메카로 우뚝 설 것"
- [백상] 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 공여지 반환 촉구…“국가가 약속 지켜야”
- 오산시 '의료취약 어르신 대상 방문 사업' 시범운영
- 안산시, 7월 정기분 재산세 802억 원 부과해
-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 가평군, '물류창고' 허가…"주거지 인접 갈등 우려"
- 의왕시 안치권 부시장, 폭염 장기화 따른 현장점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인천 옹진군, 북한 핵폐수 안전 점검 강화
- 2경기도, 국회 보좌진 대상…"2026년 국비 확보 본격화"
- 3‘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견본주택 11일 오픈
- 4롯데온, 2025년 유통상생대회서 산자부위원장상 표창
- 5홍찬욱 코이로 대표, ‘2025 사회적기업의 날’ 고용부 장관 표창
- 6'고맙당’ 저당고추장, 아마존 프라임 칠리페이스트 1위 달성
- 7해남군, 정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 '전폭 환영'…"재생에너지 메카로 우뚝 설 것"
- 8박형덕 동두천시장, 미군 공여지 반환 촉구…“국가가 약속 지켜야”
- 9쿠팡 택배기사 10명 중 6명 ‘주 5일 근무’…CJ는 0.15명 그쳐
- 10오산시 '의료취약 어르신 대상 방문 사업' 시범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