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국판 양적완화’ 첫 입찰…5.2조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20-04-02 17:22:00 수정 2020-04-02 17:22:00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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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 풀기’를 개시한 첫날인 오늘(2일) 환매조건부채권인 RP 매입을 통해 5조 원대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한은은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 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2,500억원이 응찰했다면서 이 금액을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만기는 91일이며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0.78%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한은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발표한 뒤 실시한 첫 입찰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금융사들의 요청자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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