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한수원 ‘원전해체’ 캐나다 첫 수출 소식에 수혜 기대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제염설비 전문기업 우진이 수혜 기대감에 강세다.
7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우진은 전 거래일보다 4.92% 상승한 3,52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캐나다 원자력발전소 해체 현장에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한수원은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키넥트릭스와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원전 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 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원전 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사 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 확대 등 국내원전 해체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진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에 대한 실증테스트를 마친 후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또한 우진은 자회사 ‘우진 재팬’을 통해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염 소각재 제염설비는 일본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99% 걸러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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